즉조당은 인조가 왕으로 즉위한 곳입니다. 영조가 후에 이곳을 들러 인조가 왕으로 즉위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계해 즉조당(卽祚堂)’이라는 편액을 써서 걸게 함으로써 이름이 생겨났습니다. ‘계해 즉조당(卽祚堂)’의 뜻은 ‘계해년에 즉위한 임금이 곧 인조’ 라는 뜻입니다.
아관파천 후 덕수궁으로 온 고종은 덕수궁 내에 마땅한 법전이 없어 즉조당을 덕수궁의 법전으로 삼고 이름을 태극전으로 개명하여 사용합니다. 1902년 중화전을 건립한 이후에는 태극전을 원래의 이름인 즉조당으로 개칭합니다. 하지만 이 건물은 1904년 덕수궁대화재 때 불타버리고, 지금은 1905년에 새로 중건된 즉조당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