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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전
경복궁

사정전

이곳은 임금님이 정사를 보시던 사정전입니다. 조선의 정치는 매일 아침 이 사정전에서 시작됩니다. 이곳에서 상참의, 즉 오늘날의 국무회의가 열렸습니다.

임금님이 대신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옆에서 무언가 열심히 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를 기록하는 사관과 주서입니다. 사관과 주서의 기록은 임금님도 볼 수 없었습니다. 이름을 적지 않아도 됐고요. 임금님의 눈치를 보지 않고 공정하게 기록할 수 있었지요.

사관의 기록은 조선왕조실록으로, 주서의 기록은 승정원일기로 엮어졌습니다. 객관성과 공정성, 그리고 472년의 장대한 기록. 이러한 점을 인정해 유네스코는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했습니다.

지금 사정전 마루에 서 있으면, 조선의 중요한 역사가 이루어지고 세계인이 보존해야 할 유산이 탄생한 곳이 바로 여기라는 사실이 실감난다.

사정전 뒤편으로 가면 왕의 침전 강녕전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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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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