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이 연못이 향원지입니다. 향원지 한가운데 있는 정자가 향원정입니다. 이곳은 고종임금이 특히 좋아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고종임금과 명성황후는 나란히 향원지를 산책하기도 하고, 향원정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곤 했답니다.
향원지는 조선에서 처음으로 전기가 발생한 곳입니다. 1887년이었죠. 당시 향원정의 발전설비는 동양에서 가장 성능이 뛰어났다고 합니다. 16촉 광열등을 자그마치 759개나 켤 수 있었다지요? 당시 사람들은 전깃불을 물이 만드는 불이라고 해서 ‘물불’, 깜빡깜빡 거린다고 ‘도깨비불’, 꺼졌다 켜졌다 한다고 ‘건달불’이라고도 불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