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무문은 경복궁의 북문이다. 북쪽은 겨울과 죽음, 그리고 강한 음기를 상징한다. 그래서 경복궁의 북문은 늘 잠가 두었습니다. 북쪽의 음기가 경복궁을 어지럽히지 않도록.
드물게 이 문이 열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가뭄이 들어 기우제를 지낼 때, 그리고 임금이 지금의 청와대 쪽에 있는 활터로 가려고 할 때면 잠깐씩 신무문을 열곤 했습니다.
1896년 2월, 고종임금은 이 신무문을 통해 경복궁을 빠져나가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했습니다. 명성황후 시해 다섯 달 후의 일. 건춘문으로 빠져나갔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일부 기록은 신무문이 더 은밀한 통로였다고 전합니다. 조선의 마지막 왕이 궁을 빠져나가던 순간, 북문은 잠깐 열렸습니다.
북문 뒤로는 청와대가 보인다. 해방 이후 신무문은 청와대 경호 문제로 오랫동안 폐쇄되었다가 2006년에야 일반에 개방되었습니다.
지금 신무문 앞에 서면, 문루 천장에 북쪽을 지키는 현무가 그려져 있다. 닫힌 문은 여전히 북의 음기를 막는 듯하다.
서쪽 대문 영추문으로 발길을 돌려 보자.
드물게 이 문이 열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가뭄이 들어 기우제를 지낼 때, 그리고 임금이 지금의 청와대 쪽에 있는 활터로 가려고 할 때면 잠깐씩 신무문을 열곤 했습니다.
1896년 2월, 고종임금은 이 신무문을 통해 경복궁을 빠져나가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했습니다. 명성황후 시해 다섯 달 후의 일. 건춘문으로 빠져나갔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일부 기록은 신무문이 더 은밀한 통로였다고 전합니다. 조선의 마지막 왕이 궁을 빠져나가던 순간, 북문은 잠깐 열렸습니다.
북문 뒤로는 청와대가 보인다. 해방 이후 신무문은 청와대 경호 문제로 오랫동안 폐쇄되었다가 2006년에야 일반에 개방되었습니다.
지금 신무문 앞에 서면, 문루 천장에 북쪽을 지키는 현무가 그려져 있다. 닫힌 문은 여전히 북의 음기를 막는 듯하다.
서쪽 대문 영추문으로 발길을 돌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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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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